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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동거부부 5쌍 합동 결혼식, 영주 남서울웨딩홀서 소원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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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영주 남서울웨딩홀에서 동거 부부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영주시 제공
21일 영주 남서울웨딩홀에서 동거 부부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영주시 제공

"시집은 왔지만 결혼식은 못 올리고 살았어요.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 너무 고맙습니다."

21일 영주 남서울웨딩홀. 외국인 신부 4명(베트남 2, 중국 1, 필리핀 1)과 한국인 신부 1명 등 신랑신부 5쌍이 그동안 미뤄 온 결혼식을 하느라 분주했다. 이날 합동결혼식은 영주시여성단체협의회가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 부부의 소원을 풀어 주고자 마련한 것.

영주시여성단체협의회는 2007년 첫 동거 부부 합동결혼식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55쌍의 동거 부부에게 합동결혼식을 마련해 줬다. 그동안 전통혼례로 했던 결혼식을 올해는 예식장에서 현대식으로 마련해줘 신랑신부에게 호응을 얻었다.

최경심 영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앞으로 이들 부부가 안정되고 사랑이 넘치는 가정을 꾸려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결혼식에 참석한 장욱현 영주시장도 "서로 다른 문화와 환경에서 자란 남녀가 부부가 되어 평생을 함께하는 반려자로 살아가는 일은 어렵고 힘든 일이다"며 "사랑을 바탕으로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한편, 영주시여성단체협의회는 그동안 결혼이주여성 친정 나들이와 소외계층 지원사업, 양성평등 주간 행사 등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복지 증진,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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