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을 찾는 소리, 소리로 찾은 진리'전이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권상열)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불교문화가 담고 있는 유무형의 소리를 모으고 그 소리에 담긴 참뜻, 깨달음과 진리의 의미를 느껴보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울림響(향), 소리로 일깨우다'에서는 사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사찰에는 들리는 소리도 있지만 보이는 소리도 있다. 처마 끝 풍경 소리, 새벽과 저녁의 범종 소리, 그리고 법고'목어'운판의 불전사물(佛殿四物) 소리 등을 모았다.
2부 '말씀言(언), 글소리로 깨우치다'에서는 부처님의 말씀을 소개한다. 3부 '나타남應(응), 중생을 깨달음으로 이끌다'에서는 중생의 소리를, 마지막 4부 '수행悟(오), 깨달음을 찾아가다'에서는 스스로 깨달음을 얻는 구도자의 소리를 담았다.
전시품 중에는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국보 제106호)과 '백지묵서묘법연화경'(국보 제211호) 등 국가지정문화재 6점이 소개된다. 이 외에도 '감은사지 서삼층석탑 사리장엄구'(보물 제366호), '백지금니금강 및 보문발원'(보물 제1303호), 그리고 대구 보성선원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복장유물 및 복장전적(보물 제1801호, 제1802호)을 만날 수 있다.
한편 6월 10일(토) 오후 2시 박물관 강당에서는 '일상에서의 깨달음, 퇴옹 성철 스님을 만나다'를 주제로 백련암 감원 원택 스님의 특별 강연이 있다. 053)760-8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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