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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자전거에 로잉머신까지, 유통업계 큰손 '홈트레이닝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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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운동기구 매출 신장 최고…미세먼지·더위 탓에 수요 급증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홈트레이닝'(집에서 하는 운동)이 올해 유통업계의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와 황사, 이른 무더위에 따른 자외선 노출 위험 등으로 실내 운동족이 증가하면서 홈트레이닝 제품 매출이 껑충 뛰고 있는 것이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실내용 운동용품과 기구가 주를 이루는 홈트레이닝 제품들은 대개 한겨울인 1월과 2월에 최고 매출을 보이는데 미세먼지와 황사, 자외선 등으로 실외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올해는 4, 5월 매출이 급증했다.

이마트가 대구 7개 점포의 실내용 운동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악력기, 푸쉬업바, 스트레칭 밴드, 완력기, 요가블록 등 헬스잡화의 5월(23일 현재)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54.8%로 1월(9.8%), 2월(4.3%)보다 훨씬 높았다. 또 3월(10.6%) 4월(6.0%)에도 꾸준한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헬스기구 역시 마찬가지 현상을 보였다. 실내용 자전거, 로잉머신(실내 조정 기구), 스텝퍼(계단 오르기 운동) 등 실내운동 기구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률은 4월 -2.2%로 주춤했다가 5월 들어 3.2% 증가로 돌아섰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실내용 운동용품이 유례없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쇼핑몰인 SSG닷컴의 관련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월 50%, 2월 43% 증가한 데 이어 4월(49%)과 5월(40%)에도 큰 폭의 신장세를 이어갔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도 아령, 실내 자전거 등 일반적인 운동기구에서 폼롤러, 벤치프레스, 문틀 철봉 등 필라테스, 웨이트 트레이닝과 같은 전문 운동 기구로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봄철의 경우 따뜻한 날씨로 인해 야외에서 운동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미세먼지와 황사, 자외선 노출 위험 등으로 집 안에서 운동하려는 수요가 급증했다. 여기에 바쁜 시간을 쪼개 헬스장에 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하다는 점에서 실내용 운동기구에 투자하는 소비자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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