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구경북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 낮 최고기온이 35.9℃를 기록하는 등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다.
이 온도는 2014년 5월 31일 37.4도, 1962년 5월 31일 36.6도, 2014년 5월 30일 36.3도에 이은 5월 중 역대 네 번째 기록이다. 대구시와 대구기상지청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자동차 안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지 말라고 당부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수은주는 대구 35.9도, 안동 33.5도, 구미 34.8도 등 대구경북지역 대부분에서 33도 이상으로 치솟았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더위는 31일까지 이어지겠고 31일 밤부터 비와 함께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시작되자 대구시는 대응책 마련을 서둘렀다. 대구시는 지역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함께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에 들어갔고, 대구시설공단은 올 들어 처음으로 '클린로드'(도로 물세척)를 시작했다.
건조한 날씨에 따른 가뭄도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올해 5월 강수량은 40.3㎜를 기록해 지난해 91.1㎜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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