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부권 동서 횡당철도 건설, 사전 타당성 조사 정부에 요청

12개 시·군 단체장 회의서 결의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건설사업을 위한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건설사업을 위한 '제2회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 및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20일 영주시 국립산림치유원에서 개최됐다. 울진군 제공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 중 하나인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건설에 대해 해당 12개 시'군 단체장들이 100대 국정 과제 포함 및 국토교통부 사전 타당성 조사 요청 등을 정부에 전달하기로 결의했다.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는 서산에서 울진을 잇는 총연장 345㎞의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기존 철도를 활용하고 제3차 국가철도망에 포함된 노선을 제외할 경우 총 3조5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중부권 동서 간 2시간대 고속교통망 구축 ▷동서신산업지대 형성 촉진 등 지역경제권 구축 ▷중부권 경제성장과 고용창출 ▷국토 이용 생산성 상승 ▷국가철도망 효율성 증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20일 충남 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 충북 청주'괴산, 경북 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 등 12개 시장'군수들이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함께 모였다. 지난해 3월 3일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건설 협력체 구성을 위해 천안시에서 첫 회의가 개최된 후 1년여 만이다. 이날 회의에선 지난 1년여 간의 추진 경과 및 그동안 성과를 보고받았다. 62만 명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으며,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전체 345㎞ 중 127㎞를 반영했다. 지난 2월 국회 차원에서 충청'영남지역 국회의원 15명이 국회 포럼을 결성했고, 이런 노력 끝에 지난 4월 제19대 대통령 선거 때 다수의 후보들이 해당 사업을 공약에 반영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협의체는 100대 국정 과제에 포함시키기 위해 정치권과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또한 국토교통부 차원의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시행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장욱현 영주시장을 비롯해 협력체 대표인 구본영 천안시장, 협력체 부대표 임광원 울진군수, 이완섭 서산시장, 이범석 청주부시장, 김창현 괴산부군수, 고윤환 문경시장, 이현준 예천군수, 박노욱 봉화군수가 참석했다.

협력체 부대표인 임광원 울진군수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건설사업이 19대 대통령 공약에 반영돼 기쁘다"면서 "최종 목표를 위해 모두가 다시 한 번 힘을 모을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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