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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재테크? "채권보다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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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유망 투자상품 꼽아…분할 매수 전략·배당주 추천

증시 전문가들이 코스피의 최근 과열 논란에도 올해 하반기 유망 투자상품으로 주식을 꼽고 있어 눈길을 끈다. 증시가 다소 조정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한국 주식 자체가 아직 저평가 상태이고 수급 여건도 양호해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일 "그동안 상승 피로감에 하반기 들어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수는 있지만, 코스피 상승세는 내년 상반기까지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보다는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지금은 선진국과 신흥국의 동시 성장으로 경기가 회복한다고 말할 수 있는 시기"라면서 "경기 회복기에 안전자산인 채권은 불리하므로 채권에 들어갈 이유가 없고 주식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가치투자가들은 코스피가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싸다는 점을 강조했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사장은 7개월간 이어진 코스피의 상승에도 "오름폭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여전히 국내 주식형 펀드가 제일 낫다"고 말했다. 다만 "오름폭은 크지 않지만 7개월째 상승이라는 점에서 피로도 누적에 따른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다"며 주가 수준이나 시간으로 나눠 투자하는 '분할 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국내 주식이 다른 해외 주식보다 아직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어 코스피가 올라갈 가능성이 더 크다"며 저평가된 중소형 가치주나 내수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현호 NH투자증권 상품기획부장은 "IT'금융 등 대형주가 계속 주도하겠지만 그동안 대형주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중소형주의 랠리도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또 배당주를 올해 하반기 관심을 둬야 할 테마 상품으로 꼽았다.

신 부장은 "최근 배당주 쪽으로 자금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면서 "문재인정부 들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가 커지며 향후 기업들의 배당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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