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자사고'외고 폐지 각 교육청에 맡겨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

6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이 새 정부에 제안할 교육 과제 등을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6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이 새 정부에 제안할 교육 과제 등을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이 6일 자율형사립고, 외국어고 폐지 문제를 각 교육청에 맡길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새 정부에 제안할 교육 과제와 대구 교육 전망 등을 밝힌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다.

우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자사고, 외고 폐지 문제는 시'도 교육청 권한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별 특수성을 존중해야 하며 교육자치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국가가 일률적으로 결정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대구에서 자사고, 외고는 수성구 쏠림 현상을 완화하는 순기능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정부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이들 학교의 법적 근거를 없앤다면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학교폭력에 대해선 교우관계 회복에 중점을 둔 새로운 해결 방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생활기록부에 기재된 가해 학생 조치사항 축소 및 삭제 조건을 완화하는 등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우 교육감은 "학생 간 싸움이 부모 간, 사제 간 불신으로 번지는 만큼 피해'가해 학생이 참여하는 '회복 교실' 운영을 확대해야 한다"며 "가해 학생의 '낙인감'을 방지하고 관계 회복을 위한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특히 보수 교육감으로서 현 정권과 마찰을 빚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정책을 추진해 우려를 없애겠다고 했다. 우 교육감은 "정책이 교육감 개인의 이념이나 취향에 맞지 않더라도 교육감 신분으로 시위 등의 행위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이 밖에 ▷공립 수준으로 교육비를 낮춘 공공형 사립유치원 운영 ▷탈의실 설치율 100% 달성 ▷과목별 특성화고 운영을 통한 고교 상향 평준화 ▷교육과정 전문가 1만 명 양성을 통한 교실수업 혁신 등을 약속했다.

한편 우 교육감은 광역단체장 출마설과 연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은 선거가 1년 가까이 남은 만큼 의견을 확실히 밝힐 수 없다"며 "시민들의 뜻과 시대적 소명이 무엇인지 지금부터 고민해볼 것이며, 구체적인 뜻은 연말쯤 밝힐 계획"이라고 말을 아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3일 국무회의에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강력히 지지하며 '이번이 진짜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구윤...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에게 매각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청와대 고위 인사들 중 20명이 다주택자로 확인됐다. 특히 강유정 대변인과 김상호 ...
청와대 참모진의 다주택 보유 논란이 확산되자, 강유정 대변인이 경기도 용인시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고 김상호 춘추관장도 서울 강남의 다세대주택...
생후 9개월 된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부은 후 도주한 중국인 남성을 검거하기 위해 중국 당국이 호주와 공조하고 있으며, 이 사건은 아기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