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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병원 '3차 병원 승격'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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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 선정 땐 인력 증원·수익성 개선

2차 의료기관인 칠곡경북대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승격에 도전,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대구경북의 상급종합병원은 경북대병원 본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영남대병원 등 4곳이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이달 말까지 보건복지부의 3주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평가는 올 연말까지 진행되고 지정되면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자격이 유지된다.

병원 측은 3차 병원인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되면 인력 확보에 숨통이 틔고,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인력보다 15%가량 정원을 확대할 수 있고, 30%의 종별 가산 수가를 적용받아 병원 수익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또 국내 최상위 의료기관으로 인증받아 병원의 위상도 크게 높아진다. 올해는 칠곡경북대병원 외에 해운대백병원, 상계백병원, 일산백병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성빈센트병원 등이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정 평가는 권역별로 1차 지정이 진행된 뒤 탈락한 전체 병원들을 대상으로 2차 지정 평가가 진행된다.

그러나 전망은 밝지 않은 편이다. 병원 측은 이번 지정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90점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된 감점 요인은 중증질환자인 전문질환군 환자의 비율이다. 전문질환군 환자 비율 배점은 55점으로 35%가 넘어야 만점을 받는다. 그러나 칠곡경북대병원의 경우 지난 3년간 전문질환군 환자 비율이 30% 수준에 머물렀다. 병원 측은 올 들어 전문질환군 환자 비율을 41%까지 높였지만 만점에서 5점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5점은 당락을 결정할 만큼 큰 점수 차다.

의료인 교육 분야에서도 다소 점수가 깎일 전망이다. 진단검사의학과나 병리과, 응급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흉부외과 등 비인기 진료과의 전공의 모집이 쉽지 않은데다, 전공의 모집 정원도 해마다 줄고 있는 탓이다.

칠곡경북대병원 관계자는 "내년 말에 임상실습동이 완공되면 전체 병상 수가 1천350병상이 되기 때문에 2차 병원으로는 인력 운용 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이번에 탈락하더라도 오는 2021년에는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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