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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 정오 퇴근" 경북도 유연근무제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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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명→991명 이용자 늘어나

경상북도가 지난달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실시한 유연근무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72명에 그친 이용자 수가 올해는 경북도가 유연근무제 활용을 독려하면서 14일 현재 991명에 이른다.

경북도는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유연근무제(근무시간 선택형'시차 출퇴근형) 사용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금요일 등 평일 정오에 조기 퇴근하자는 취지이다.

경북도는 장시간 근로문화 개선, 일'가정 양립,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부서별 실시 상황을 확인한다. 간부 공무원이 솔선수범하고 부진한 부서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또 시장'군수가 유연근무제에 관심을 두고 업무 환경을 개선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시'군청 내에 스마트워크센터를 설치해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아도 원격으로 업무를 볼 수 있는 근무 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그동안 제도 이해 부족으로 참여가 저조했으나 최근 가축전염병 예방, 풍수해 긴급복구 지원 등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많은 공무원이 참여한다. 공무원이 가족과 시간을 보내거나 등산 등 건강을 다지는 데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획일화된 근무시간이 업무 능률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공공 부문부터 경직된 근로시간 관행을 개선해 일과 가정 양립 문화를 만들고, 민간 부문으로 확산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공무원 유연근무제

2010년 처음으로 도입됐다. 근무시간 선택형은 일일 8시간 근무 체제에 구애받지 않고 주 40시간 범위 안에서 하루 1시간씩 더 일하고 주중 하루 늦게 출근하거나 일찍 퇴근한다. 시차 출퇴근형은 일일 8시간 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당일 출'퇴근 시간을 앞당기거나 늦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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