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위기청소년 일촌맺기…대구 멘티 40명, 1대1 결연

대구시청소년지도협의회, 청소년 희망 실현 멘토링

대구 최초로 시행되는
대구 최초로 시행되는 '청소년 일촌맺기 결연식'이 22일 대구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대구시청소년지도협의회 주관으로 열렸다. 대구시 청소년지도협의회 제공

대구시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강영수)는 22일 오전 대구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건강하고 행복한 청소년 희망세상 실현'을 주제로'2017년 청소년 일촌맺기 결연식'을 개최했다.

위기청소년 일촌맺기는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 멘티(구'군별 5명씩, 총40명)와 청소년지도협의회 회원인 멘토가 1대 1로 결연을 맺어 멘토링 활동을 하는 사업이다.

대구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이 사업의 실질적 성과를 위해 대구시와 청소년지도협의회는 가정의 보살핌이 취약한 청소년들에게 부모의 마음으로 보살펴 줄 멘토 40명을 먼저 선정한 뒤,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6회에 걸쳐 멘토링 교육을 실시했다. 향후 멘토들은 멘티로 선정된 청소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지속적인 멘토링 활동을 하며 따뜻한 보살핌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날 일촌맺기 행사는 멘토'멘티 활동 사례발표와 멘토 위촉장 수여, 멘토 선서, 멘토'멘티 결연(안아주기) 순으로 진행되었고, 결연식을 마친 후 멘토'멘티 간 유대강화를 위한 1박2일 캠프가 열렸다.

강영수 대구시 청소년지도협의회 회장은 "처음부터 큰 욕심을 내면 실천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아 청소년 멘티 규모를 적정 수준으로 제한했다" 면서 "내가 맡은 청소년 한 명이라도 진심으로 대하고 이들을 믿고 지지해 준다면 아이들은 틀림없이 훌륭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승수 대구청소년지원재단 이사장(대구시 행정부시장)은"이번 일촌맺기 사업을 계기로 세대 간 생각의 차이를 서로 이해하고 어른과 청소년 간의 멘토링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멘토와 함께 힘든 시기를 지혜롭게 잘 보내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성장해 우리 사회를 건강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지도자가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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