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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료·강사 월급 떼먹고 문닫은 미용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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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장 "다른 학원서 수강" 수강생·학부모 등 환불 요구

대구의 한 뷰티아카데미가 갑작스레 운영을 중단해 수강생과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잠적설까지 일었던 해당 학원장은 학원을 찾아 학부모들에게 사과하고 다른 학원으로 '수업 승계'를 약속했지만 학생들은 환불을 요구하며 법적 대응도 고려 중이다.

25일 오전 중구 동성로 MBC아카데미뷰티스쿨 대구캠퍼스는 수십 명의 학생'학부모가 뒤엉켜 북새통을 이뤘다. 지난 2013년부터 아카데미를 운영해온 원장 이모(53) 씨가 사전 예고 없이 운영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은 이달 21일까지 신규 수강생을 받았다는 점을 들어 고의로 부도를 낸 게 아니냐고 따지며 수강료 반환을 요구했다. 수강생이 180명에 이르는 이 학원에는 뷰티 관련 학과로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고교 3학년 학생들도 상당수 있다. 원장 이 씨는 "장기간 이어진 경영 악화로 월세와 관리비 체납액이 수억원에 달해 빌딩 관리인측으로부터 단전, 단수 조치까지 당했다"며 "수강생들이 다른 학원에서 수강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들도 학원을 찾아 이 씨를 상대로 경위 등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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