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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군지사·방공포병학교 개별 이전 가능성…침체된 연호지구 '반전카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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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전체 면적의 3.5%가 군부대…개별 이전 필요해"
군부대 후적지 개발 구상도 본격화

대구 도심 군부대 통합 이전지가 군위군으로 결정됐다. 5일 수성구 연호네거리 상공에서 5군수지원사령부(오른쪽 표시)와 공군 방공포병학교(왼쪽), 제2작전사령부(가운데 위) 인근 일대를 촬영한 모습.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대구 도심 군부대 통합 이전지가 군위군으로 결정됐다. 5일 수성구 연호네거리 상공에서 5군수지원사령부(오른쪽 표시)와 공군 방공포병학교(왼쪽), 제2작전사령부(가운데 위) 인근 일대를 촬영한 모습.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대구 수성구 연호지구 인근 군부대의 개별 이전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 나오자 장기간 정체된 연호지구 개발 사업 역시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법조타운 조성 지연으로 개발 동력이 약화한 상황에서 군부대 이전이 '반전카드'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국 최대 군부대 밀집…"수성구 개발 걸림돌"

대구는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핵심 거점 역할을 하며 전후 대규모 군부대가 집중 배치된 도시다. 현재 도심에는 국군부대 4곳과 미군부대 3곳, K-2 공군기지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전체 면적은 약 13.57㎢로 대구시 면적의 7% 수준이다.

수성구 내 군부대 비중도 적지 않다. 제5군수지원사령부(5군지사) 부지는 약 0.75㎢(23만평), 방공포병학교·제1미사일방어여단 부지는 약 0.64㎢(19만평), 제2작전사령부 부지는 약 1.27㎢(38만평)에 달한다.

수성구 지역주민들은 오랜 기간 군부대 이전을 요구해왔다. 개발 제한과 재산권 행사 제약 등으로 지역 발전이 막혀 있다는 이유에서다.

황선우 수성구 군부대 이전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수성구 전체 면적의 3.5%를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어 주민 불편이 상당했다"며 "특히 5군지사와 방공포병학교가 위치한 고산권은 인구만 10만명이 넘는다.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개별 이전이 조속히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법조타운 지연 발목 잡힌 연호지구 '새 변수'

대구시는 최근 군부대 통합 이전과 함께 일부 부대를 먼저 이전하는 단계적 이전 방식을 검토 중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5군지사와 방공포병학교·제1미사일방어여단 등이 우선 이전 대상으로 거론된다.

이 경우 5군지사와 방공포병학교 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군부대와 인접한 연호지구 일대에도 변화가 점쳐진다. 연호지구는 법원·검찰청 이전을 중심으로 개발이 추진돼왔지만 최근 해당 기관 이전 일정이 늦어지며 상업·업무용지 분양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는 군부대 이전 후 확보되는 도심 부지를 미래 산업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5군지사 부지는 금융지구 조성이, 방공포병학교·제1미사일방어여단 부지는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교육 콘텐츠 중심 국제학교 유치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수성구도 군부대 후적지를 미래 산업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수성구에 따르면 제2작전사령부 부지에는 의과대학과 연구소, 상급종합병원 등을 연계한 종합 의료클러스터와 의료정보통합센터를 구축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5군지사 부지에는 대구시가 추진 중인 국제금융도시 구상과 연계해 UAM(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이착륙장)·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방공포병학교 부지는 해외 고급 인력 유치와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한 미래 교육·정주 거점으로 구상하고 있다. 수성구는 올해 중 대구시에 관련 내용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병홍 대구경북부동산분석학회 회장은 "개별 이전 방식이 도시 공간 구조 측면에서는 더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연호지구의 경우 만촌동 방향으로는 5군지사, 안심 방향으로는 방공포병학교가 위치해 있는데, 이 일대 군사시설이 해제되면 도시 공간 연결성과 확장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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