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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농업마이스터高 '스승의 은혜' 감사 깜짝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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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직 하중호 교장 응원, 학생·교직원 뜻모아 연주회

대구농업마이스터고 본관 앞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
대구농업마이스터고 본관 앞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
하중호 교장
하중호 교장

지난달 30일 대구농업마이스터고. 점심시간에 학교 본관 앞에서 '깜짝 음악회'가 열렸다. 8월 31일 자로 정년퇴직하는 하중호 교장 선생님의 가르침에 감사를 전하고, 앞날을 응원하기 위해 이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마련한 작은 음악회였다.

대구농업마이스터고 이은경 교사는 "교장 선생님이 의례적인 퇴임식조차 하지 않으려 하셔서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음악회를 마련했다"며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스승의 은혜'를 제창하며 사제 간의 정을 나누는 감동적인 음악회였다"고 말했다.

하중호 전 교장은 "막 새 학기가 시작되었고, 교장이 바뀌면서 모두들 분주하고 어수선하기 마련이라, 조용히 떠나려고 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음악회에 초대되어 울컥 눈물이 났다. 정든 교정을 떠나는 것이 서운하지만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이처럼 응원해주니 고맙고 용기가 난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를 연 3학년 정상혁 군(관악부 대표)은 "부족한 실력이나마 아름다운 연주로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들과 선생님들, 특히 지금까지 사랑으로 우리들을 가르쳐주신 교장 선생님께 행복한 마음의 선물을 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중호 전 교장은 1991년 3월 교직에 입문, 경북고, 자연과학고, 대구공고 등에서 근무했으며, 2011년 3월 대구자연과학고(현 대구농업마이스터고) 교장으로 부임했다. 대구자연과학고가 2017년 대구농업마이스터고로 재개교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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