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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위기 이탈리아 "월드컵 지역예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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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유럽축구연맹(UEFA)의 징계를 받았던 카를로 타베키오 이탈리아축구협회(FIGC) 회장이 월드컵 지역예선 방식에 문제점을 지적했다.

타베키오 회장은 4일(현지시각)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FIFA 월드컵축구 본선 티켓은 과거 성적이 고려돼야 하며 네 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이탈리아 같은 나라들이 본선 진출 위기에 내몰리는 일은 잘못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타베키오는 (이탈리아의 탈락은) "역사에 반하는 것"이라며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도 현행 지역예선 시스템을 재검토해보라고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최근 마드리드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럽지역 예선 G그룹 원정 7차전에서 0대3으로 완패. 스페인(승점 19)에 이어 조 2위로 밀려나 자칫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턱걸이 혹은 탈락할 운명에 내몰렸다.

타베키오 회장은 "내년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는 대재앙"이며 "월드컵 4회 우승을 고려하지 않는 것은 옳지 않다. 역사를 거스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타베키오는 월드컵 본선 조 추첨 당시 이탈리아가 스페인과 같은 그룹에 묶이자 잘못된 조합이라며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그는 2014년 '잉글랜드는 프로의식을 가진 외국인 선수들을 뽑는데 이탈리아에는 바나나 먹는 '옵티 포바(가상의 외국인 선수)'가 주전으로 뛴다'고 발언, UEFA로부터 6개월 활동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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