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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은 끝났다지만' 유럽 축구 여름 이적시장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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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됐지만 후폭풍은 끝나지 않았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거액을 들여 주요 선수들을 사들인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PSG)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네이마르 등 선수들을 이들 구단에 빼앗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간의 날 선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은 7일(한국시각) PSG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F) 제도를 비웃고 있다며 유럽축구연맹(UEFA)이 PSG와 맨시티에 대해 만족할 만한 조처를 하지 않으면 유럽연합(EU)에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PSG는 이번 여름 FC바르셀로나의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를 역대 최고액인 2억2천200만 유로에 영입했고, 유망주 킬리앙 음바페를 AS모나코에서 1억8천만 유로에 임대했다. 맨시티 역시 2억2천100만 파운드 가량을 선수 영입에 쏟았다.

중동 구단주의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한 PSG와 맨시티의 이러한 행위를 '재정적 도핑'이라고 맹비난한 바 있는 테바스 회장은 이날 "PSG가 침대나 수영장에 소변을 본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거칠게 표현하기도 했다. 네이마르에도 화살을 돌려 "네이마르가 다이빙 보드 위에 올라가 수영장을 향해 소변을 본 것"이라며 "그냥 둬선 안 된다"고 말했다.

회장은 또 맨시티가 최근 인수한 스페인 구단 지로나에 선수들을 싸게 임대해주면서 지로나가 자국 규정에 따른 재정 부담을 피해갈 수 있게 했다고 비난했다. 테바스 회장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지금은 PSG와 맨시티의 문제지만 나중에는 바레인 왕자나 말레이시아 기업가가 축구 산업을 왜곡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테바스 회장의 비난에 프랑스 프로축구리그(LFP)도 발끈했다. LFP는 성명에서 "PSG에 대한 라리가 회장의 모욕적인 발언을 강하게 규탄한다"며 "최근 특정 유럽 축구 구단들의 부정적인 여론전에 휘말린 PSG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도 이날 음바페 입단식에서 테바스 회장을 겨냥해 "누군가가 화났다면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맨시티는 "테바스 회장의 발언은 잘 모르고 한 말이고, 일부는 순전히 소설"이라며 "적절한 법적 조언을 구해 그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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