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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북핵, 이권다툼 존재하는 듯"…"기후변화 부정, 어리석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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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북핵 위기에 대해 솔직히 잘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하며, 위기 고조의 배경에 이권 다툼이 있지 않나 짐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ANSA통신 등에 따르면 5박 6일의 콜롬비아 순방을 마치고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돌아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귀국 비행기에서 동행한 교황청 기자단과 만나 북핵 위기와 기후변화, 전 세계 난민 위기 등에 대해 폭넓은 견해를 밝혔다.

교황은 북핵 위기에 대한 질문에 "솔직히 말하면 북한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세계의 지정학적인 문제에 대해 정말로 잘 알지 못한다. 이는 내게는 어려운 문제"라고 답변했다.

교황은 "하지만 내가 이해하는 바로는 (북핵 위기 당사국 사이에) 내가 잘 모르는 이권 다툼이 존재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며 "그것을 설명할 수는 없다"고 말해 점점 증폭되는 북핵 위기에 답답함을 느끼고 있음을 내비쳤다.

교황은 콜롬비아 순방 기간 미국과 멕시코, 카리브해 연안 국가가 허리케인 '어마'의 공습으로 쑥대밭이 된 것과 관련해서는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자'라고 비판했다.

교황은 "왜 기후변화의 영향을 인정하기를 주저하는가"라고 반문하며 "'인간은 어리석다'는 구약 성서 시편의 구절이 떠오른다. 누군가 어떤 것을 보길 원치 않으면, 그것은 그의 눈에 띄지 않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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