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리휴가 써본 알바생 4%…"주변에 쓰는 사람 없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80%는 제도 자체도 몰라"

아르바이트를 하는 여성 가운데 생리휴가를 써본 사람은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대부분이 쓰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6∼10일 여성 알바(아르바이트)생 3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생리휴가를 써봤다는 여성 알바생이 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나머지 96.3%는 생리휴가를 사용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들은 생리휴가를 사용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로 '주변에 생리휴가를 쓰는 사람이 없어서'(37.9%)를 꼽았다.

이어 '말하기 어려워서'(18.5%), '말해도 들어주지 않아서'(6.9%),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이기 때문에'(6.9%), '불이익을 받을까 두려워서'(6.6%) 등이 이유로 지목됐다.

생리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알바생도 79.4%에 달했다.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이라면 알바생도 월 1일의 생리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여성 알바생들은 생리휴가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서는 '조직 분위기 개선'(46.5%), '생리를 부끄럽게 여기는 사회 분위기 개선'(18.5%), '생리휴가 보장 제도 확대'(18.5%), '생리휴가 제도 홍보 확대'(13.5%)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