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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흑인 쏜 백인경관 무죄판결 후 불복종 시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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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이 연행되고 경찰관 10여 명이 다쳤다.

경찰은 "대다수 시위 참가자는 평화롭게 행진했으나 어둠이 깔리자 일부는 기물을 파손하고 경찰관을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시위대는 리다 크루슨 세인트루이스 시장 관저에도 돌을 던져 유리창 등을 파손했다.

이어 시위대는 이날 낮에도 세인트루이스 시내 웨스트 카운티 체스터필드 몰 등지에서 시위를 이어갔다. 이틀째 시위에도 200∼300명이 가세했다.

시위를 주도하는 단체의 활동가들은 '시민 불복종 운동'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 2011년 발생한 백인 경관 제이슨 스토클리의 흑인 운전자 총격 사건 판결에 의해 촉발됐다.

스토클리는 마약거래 검문 과정에서 의심 차량을 멈춰 세운 뒤 차 안으로 총을 쏴 흑인 운전자 앤서니 라마 스미스를 숨지게 했다.

스토클리는 스미스가 총을 갖고 있어 방어 차원에서 발포했다며 정당방위를 주장했다.

스토클리는 1급 살인 및 불법무기 사용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나 이 사건을 심리한 순회법원 티모시 윌슨 판사는 "경관이 자기 방어 차원에서 행동하지 않았다고 볼만한 합리적 증거가 없다"며 스토클리에게 무죄 취지 판결을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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