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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안전 확신 없는 평창 올림픽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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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IOC 위원장 포함 관계 인사…"안보 위험 없다" 우려 일축 불구

프랑스가 한반도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한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불참할 것이라고 로라 프레셀 스포츠 장관이 21일(현지시각)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프레셀 장관은 라디오 방송 RTL과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 상황이 악화한 만큼 우리의 안전을 확신할 수 없는 한 프랑스 팀은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팀을 위험에 빠트릴 순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아직 불참을 고려할 만한 시점에 이른 것은 아니다. 지난 4년 넘게 훈련해온 프랑스 대표팀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프레셀 장관의 발언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전날 "북한과 다른 나라들이 긴장 상황에 놓여 있지만 평창올림픽 안전에 위협이 있을 것이라는 징조는 없다"며 한반도의 안보 우려를 일축한 다음 날 나와서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패트릭 샌더스키 대변인은 "올림픽 개최 도시는 저마다 다른 안전 문제에 직면하게 마련"이라며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의 안전 확보를 위해 미국 정부는 물론 관계 당국과도 긴밀하게 협조를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안 프랑코 카스퍼 국제스키연맹(FIS) 회장도 "평창올림픽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대회가 될 것"이라며 최근 불거진 한반도 정세 불안을 일축했다.

평창조직위는 공식 입장을 통해 "안전과 보안은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는 조직위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며 "최근 불거진 한반도 긴장 상황을 놓고 한국 정부와 IOC는 물론 각국 올림픽 위원회(NOC) 등과도 긴밀하게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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