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도시공원 확보율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녹지법은 인구 1인당 근린생활공원 등 도시공원을 6㎡ 이상 확보하도록 했지만, 대구시민 1인당 도시공원 확보율은 이에 한참 못 미치는 4.9㎡로 조사됐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성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서울 강서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95개 자치구가 거주인구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을 6㎡ 이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릉은 공원 면적이 전무했으며 대구 중구는 0.4㎡로, 서울 금천구(0.3㎡) 다음으로 공원 확보율이 저조했다. 특히 대구 중구와 도시공원 확보율이 가장 높은 전남 강진(133.5㎡)의 인구 1인당 도시공원 면적 차이는 333.7배에 달했다.
인구 1인당 도시공원 확보율은 제주 3.1㎡, 대구 4.9㎡, 부산 5.7㎡ 순으로 낮았으며, 경북은 9.6㎡로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김성태 의원은 "도시공원은 시민의 쾌적한 삶의 질 확보를 위해 1인당 기준 면적은 충족돼야 할 필요가 있다"며 "도시개발 방향이 콘크리트 구조물 중심의 시설개발 위주에서 벗어나 생활생태도시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맞춰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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