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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사랑 돋보이는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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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 최경주, 선수 참가비 대납…연습 라운드 현장 개방, 소통 기회

한국 골프의 상징이 된 최경주(47)의 후배 사랑은 유별나다. 대회에 출전하면 자신보다 후배들을 챙기느라 바쁘다. 특히 국내 대회에 출전할 때면 열악한 환경 속에서 경기하는 후배 선수들이 눈에 밟혀 더 동분서주하기 일쑤다.

오는 26일부터 나흘 동안 경남 김해 정산 컨트리클럽 별우·달우 코스(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GT)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최경주가 대회 주최자로 나서서 치르는 대회다. 최경주 인비테이셜은 PGA투어에 버금가는 명품 대회를 지향한다. 출전 선수들이 경기에만 전념하도록 배려했다.

호스트 최경주는 이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전원의 참가비를 대신 내준다. 코리안투어 대회 참가비는 1인당 11만원. 초청 선수는 20만원을 낸다. 선수 한 명 한 명한테는 큰돈이 아니지만 모두 더하면 1천만원이 넘는다.

국내 골프장이 대부분 그렇듯 정산 컨트리클럽에도 상설 연습장이 없다. 최경주는 27홀 가운데 대회 때 사용하지 않는 9홀에 연습장을 임시로 만들었다. 25일 연습 라운드 현장을 팬들에게 무료로 개방, 선수들과 팬들이 소통할 기회도 제공한다.

작년에 이어 상금왕과 대상을 노리는 최진호(33)의 시즌 2승 도전이 최대 관전 포인트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최진호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이정환(26), 이형준(25)의 추격권에서 벗어날 수 있다. 상금랭킹 1위 김승혁(31)과 2위 장이근(24)이 불참, 상금랭킹 1위도 사정권이다. 작년 우승자 주흥철(36), PGA투어에서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한 강성훈(30), 입대를 앞둔 노승열(26)이 출전하는 게 변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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