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TK) 특별위원회(위원장 홍의락)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제4차 회의를 갖고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내년도 국비 지원 예산 확보와 민주당의 대구경북 연착륙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우원식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원회 의장, 김용진 기획재정부 제2차관, 구윤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등이 참석해 TK 특위에 힘을 실었다.
이날 회의에선 현재 각 상임위원회별로 진행되고 있는 대구경북 예산 챙기기 작업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차원으로 끌어올려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그동안 TK특위는 물론 민주당 보좌진과 대구시-경북도 간의 협의 내용을 보다 확실하게 반영하기 위해서다. 또 예산 확보 작업의 우선순위를 정해 효율을 기하기로 했으며 특위 위원들의 역할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TK특위는 예산 증액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정부 예산 부처와의 긴밀한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다.
홍의락 TK특위 위원장은 "우선 당면과제인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해 특위 위원들이 국회 예결위 차원에서 어떻게 역할 분담을 할지 논의했다"며 "이와 함께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대구경북에 어떻게 다가서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고 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대구경북의 주요 현안에 대한 국비 지원 요청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원내대표로서 역할을 든든히 하겠다"며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를 비롯한 지역 현안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 역시 "내년도 예산안이 민주당의 정체성인 국가 균형발전의 목적과 방향에 맞게 대체로 잘 편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대구경북 시도민 입장에선 다소 아쉽고 부족하다고 느끼실 수 있다"며 "예산 심사 과정에서 힘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출범한 TK특위는 지역구 의원과 출향 의원들을 포함해 20명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두 4차례 회의를 열어 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8월 열린 제2차 회의는 대구시청에서 현장회의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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