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대구 서구의 한 건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50대 남성 2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5분쯤 서구의 한 3층 건물 2층에서 불이나 안에 있던 50대 남성 1명이 온몸에 1도 화상을, 다른 50대 남성 1명은 양팔과 배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이들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소방차 20대와 소방관 50여 명을 투입해 10여 분만에 진화했다. 경찰은 화상을 입은 남성 중 1명이 불이 나기 전 시너통을 들고 건물 2층으로 올라갔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한 남성 2명은 화재 발생 전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 치료가 끝나는 대로 자세한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차문 닫다 운전석 총기 격발 정황"... 해병대 사망 사고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