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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롯데 떠나 삼성 품으로 "저의 미래 가치 인정, 진심 느껴"

삼성, 포수 강민호와 4년 총 80억원에 계약

FA 포수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FA 포수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포수 강민호를 품에 안았다.

삼성은 21일 "FA(자유계약선수) 포수 강민호와 4년 총 8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40억원에 연봉 40억원이다.

강민호는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올해까지 14년간 롯데 소속으로 뛰었다. 4년 전인 2013년 11월 생애 첫 FA 자격을 얻어 4년 75억원에 롯데와 계약했지만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뒤에는 새 둥지를 찾았다.

강민호는 "10년 넘게 몸 담았던 팀을 떠난다는 것은 정말 힘든 결정이었지만 저의 미래 가치를 인정해주고 진심으로 다가온 삼성의 정성을 느낄수 있었다" 며 "그동안 응원해주신 롯데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삼성 팬들께도 박수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리빌딩을 기조로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하며,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도약을 위해 중심을 잡아줄 주력 선수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고 포지션의 중요도와 경험, 실력을 두루 갖춘 강민호를 영입하게 됐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시즌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고 2011∼2014시즌에는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섰던 삼성은 2016년과 2017년 9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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