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은혜 갚는 서문시장 4지구 상인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화마(火魔)를 딛고 다시 일어선 서문시장 4지구 상인들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 돕기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시장을 덮친 대화재 때 포항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내밀었던 도움의 손길을 잊을 수 없다는 게 상인들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베네시움 상인회와 4지구재건축준비위원회는 21일 회의를 열고 포항 지진 성금을 모으기로 결정했다. 화재 이후 상인들이 대체상가인 '베네시움'과 서문시장 각 지구로 흩어진 탓에 베네시움 상인회, 4지구재건축준비위원회에서 모금을 따로 진행한 뒤 '서문시장 4지구 화재피해 상인회' 명의로 함께 기부한다. 이번 모금은 "우리가 어려울 때 도와준 사람들의 손길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일부 상인들의 자발적 건의로 성사됐다. 나머지 상인들도 흔쾌히 동의, 결정이 순조로웠다는 후문이다.

4지구재건축준비위 관계자는 "화재 당시 포항 한 전통시장상인회에서 봉사도 하러 왔고, 이강덕 포항시장도 직접 온 바 있다"며 "대단한 도움은 줄 수 없더라도 은혜 입은 사람으로서 도리를 다하자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전했다.

이들은 23일부터 나흘간 모금을 진행하고 27일 직접 포항시청을 찾아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현지 피해복구 봉사활동에 참여할지 여부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성호 베네시움 상인회장은 "우리가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재기할 수 있었듯 적은 돈이나마 포항 시민들이 다시 일어서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조갑제 조갑제TV 대표는 19일 부정선거 음모론을 공산주의와 유사한 정신질환으로 비판하며, 국민의힘 내부에서 부정선거론이 확산하는 것을 우려...
대구경북에 본사를 둔 공공기관 중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올해 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A)를 받았고, 나머지 기관들은 대부...
19일 대구 호텔수성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 동문 축하연'에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임종식 경북...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나친 양보라며 불만을 표명한 가운데, 이란과의 협상 이후 호르무..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