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9시 30분 EBS1 TV에서 '한국기행-김치 한 그릇' 편이 방송된다.
김장이 가장 중요한 월동준비던 시절이 있었다. 요즘은 온 가족과 이웃이 모여 김장을 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여전히 김장을 하며 마음과 정을 나누는 곳이 있다.
충남 보령 천수만 근처 다섯 개 섬이 떠들썩하다. 허육도'월도'추도'소도 주민이 육도의 마을회관에 모여든다. 섬은 다섯 개이지만 마을은 하나다. 그래서 어쩌다 하루 마을 행사가 있을 때면 이장님은 주민들을 배로 실어 나르느라 동분서주한다.
육도 주민 최성국'신애자 씨 부부의 김장날이다. 손수레에 배추를 싣고 선착장으로 향한다. 소금이 귀했던 시절부터 차가운 바닷물로 배추를 절여왔다. 섬마을의 오랜 전통, 김치 한 그릇에는 한 가족, 한 마을의 삶이 담겨 있다. 한 보시기 김치에 바닷냄새를 가득 품은 다섯 형제 섬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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