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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물부터 잡자" 영천·청도 수도관 누수 긴급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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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댐 가뭄에 집중 탐사 나서…두 지역 유수율 60% 못 미쳐, 수압 높은 구역 탐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영천시, 청도군은 운문댐 가뭄(본지 11월 29일 자 1'3면, 12월 1일 자 2면 보도)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으로 수도관 긴급 누수탐사 및 복구에 나선다.

가뜩이나 물이 부족한 상황 속에 영천'청도지역 수돗물 유수율이 다른 지역보다 낮아 우선 새는 물을 잡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이다. 유수율은 수돗물을 생산'공급한 총수량 중 땅속으로 새는 수량을 제외하고 실제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을 말한다. 유수율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중간에 새는 물이 많다는 의미다.

K-water에 따르면 운문댐 유역 올해 강수량은 예년의 48%에 불과해 지난달 30일 기준 운문댐 저수율은 14.5%로 1996년 댐 준공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대구시와 경산시는 제한급수 사태를 막고자 금호강에서 물을 끌어오는 공사에 착수했지만, 영천시와 청도군은 다른 유역 물을 끌어올 수 없어 비상대책 마련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K-water가 사전 조사로 선정한 영천과 청도 지역 중 '유수율'이 낮고 수압이 높은 급수구역(영천시 화북면'신녕면'금호읍'대창면, 청도군 청도읍'화양읍)을 대상으로 4, 5일 집중 탐사를 할 계획이다. K-water 누수탐사 전문인력이 해당 구역 누수탐사를 시행해 의심 지점을 알리면 지방자치단체는 누수를 복구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환경부의 2015년 상수도 통계 기준에 따르면 영천시와 청도군 유수율은 60% 미만으로 경북지역 시'군 평균 유수율인 68.96%에 못 미친다. 이 때문에 K-water는 비상대책으로 누수를 복구하면 누수절감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 전국 23개 지자체 지방상수도를 운영 중인 K-water는 지자체가 운영할 때와 비교한 유수율이 지난해 기준 평균 23.3%포인트(p) 향상돼 손실 절감액은 2천658억원에 이른다. 경북지역에서도 예천'고령'봉화 지방상수도를 운영하며 지난해 기준 평균 27%p를 향상시켰다. 이 덕분에 올해 5월 K-water는 청송군과 지방상수도 운영관리 협약을 새로 맺기도 했다.

K-water 낙동강권역본부 관계자는 "지금은 1t의 물도 아쉬운 비상상황이다. 지역 내 누수탐사 전문인력을 총동원해 기술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지자체 물 확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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