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염천교에는 옛날 방식 그대로 등산화를 만드는 곳이 있다. 등산화에 들어가는 가죽 재단부터 내 발에 딱 맞춘 깔창까지 모든 공정이 100% 사람의 손길로 이루어진다. 천 번이 넘는 망치질과 바느질. 쉴 틈 없는 경력 40년 장인의 하루는 허리를 펼 틈도 없이 흘러간다. 이렇게 해서 하루에 만들 수 있는 등산화는 단 두 켤레. 등산화 한 켤레가 그야말로 작품이다. 또 성수동에서는 조금 특별한 사람들의 등산화까지 만들어준다. 발에 이상이 있어 기성화가 맞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발의 생김새와 보행까지 세심하게 분석해 전문적으로 수제화를 만든다.
경기도 파주시의 한 공장에서는 키와 성별에 맞게 헬스기구를 제작하고 있다. 하루 종일 철과 함께 보내다 보니 작업 시 나는 엄청난 굉음과 불꽃이 튀는 작업 현장을 견뎌야 있다. 직접 철을 자르고 깎고 조립까지…. 정확함을 넘어서 완벽을 추구하는 작업자들의 손길에서 내 몸에 딱 맞는 헬스기구가 탄생한다. 만들기만 해서 끝나는 일이 아니라 300㎏이 넘게 나가는 기구를 옮겨 설치하는 일도 오롯이 작업자들의 몫이다. EBS1 TV 극한 직업 '건강도 맞춤으로!-헬스기구와 수제 등산화' 편은 3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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