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한, 한달 새 5,103억 규모 사업 수주

6개 현장 중 5개 역외사업, 행복주택 등 국책사업 포함

토종 건설기업 (주)서한이 지난해 12월 한 달 만에 모두 6개 현장에서 5천103억원 규모의 주택 건설 공사를 한꺼번에 수주하며 2018년 새해 대구 건설업계 경기에 청신호를 켰다.

서한은 지난달 1일 대구 중구 대봉1-3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 679가구(아파트 469가구, 오피스텔 210실)를 시작으로 14일 전남 순천매곡주공 제1, 2단지 재건축정비사업 928가구, 26일 충북 청주 행복주택 99가구 공사를 차례로 수주했다. 또 28일에는 경기 화성 봉담 아파트 1천456가구, 의정부 고산 아파트 500가구, 세종시 행복도시 아파트 1천538가구 등 3개 공사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서한 관계자는 "이번 6개 현장 중 대봉1-3지구를 제외한 모든 단지가 전남, 충북, 경기, 세종시 등 역외사업으로, 리츠사업과 행복주택 등 국가 정책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6개 현장 가운데 중구 대봉동 55-68번지 일대에 들어설 대봉1-3조합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총사업부지 1만5천153㎡(건축 연면적 9만2천935㎡)에 걸쳐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높이의 4개 동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도급 금액은 1천218억원으로, 올해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도급 금액 1천300억원 규모의 순천매곡주공 제1, 2단지 재건축정비사업 경우 전용 59㎡, 69㎡, 84㎡, 107㎡ 등 총 928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300가구 공급을 목표로 이달 중 모델하우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화성 봉담 아파트 건설 공사는 총계약금액 1천467억원의 대규모 공사다. 공사기간은 2017년 12월 29일부터 2020년 8월 11일까지이며 리츠임대주택과 부대복리시설 전부 서한이 책임 시공한다.

서한 조종수 대표이사는 "2018년은 전국적으로 어려운 건설 분양시장을 예고하고 있지만 연말 6개 현장 수주 기운을 살려 새해에도 지역과 사업분야별 영역을 넓혀 더 큰 걸음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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