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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은 대한민국입니다"…2018 대구경북 신년교례회 각계 1700명 참석

여창환 사장 "지역·정치적 어려운 시기 극복하자" 권 시장 "탄핵·대선 후 무너진 자존심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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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주최 '2018 대구경북 신년교례회'가 2일 오후 정계, 경제계, 학계, 문화예술계 등 각계 인사 1천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여창환 매일신문 사장, 지역 국회의원 등 참석 내빈들이 무술년(戊戌年) 새해 대구경북 발전과 화합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대구경북(TK)은 대한민국입니다."

매일신문 주최 '2018 대구경북 신년교례회'가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각계 인사 1천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대구경북 리더들은 'TK는 대한민국의 중심'이며 'TK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의미를 새겼다. 이후 '파이팅' 구호와 함께 힘차게 무술년 새해를 열었다.

여창환 매일신문 사장은 "올해는 지역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시기다. 어려운 때일수록 대구경북은 힘과 뜻을 합쳐 대한민국의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며 "하나 된 힘과 지혜를 모아 무술년답게 대구경북은 물론 대한민국의 산적한 현안들이 술술 풀리기를 기대한다"고 염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도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통해 어려운 난관을 헤치고 미래를 열어나가자고 촉구했다.

권 시장은 "지난해 대통령 탄핵과 대선을 거치면서 우리 대구경북은 큰 아픔과 시련을 겪었다. 올해는 TK의 무너진 자존심을 반드시 세우는 그런 해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에는 위기에 강한 남다른 DNA가 있다. 2018년은 대구경북이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내륙에 갇힌 지방도시가 아니라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차게 전진하자"고 했다.

김 도지사는 "우리 선조들은 양지바른 곳에 정착해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고 세월이 가면서 이것은 대한민국의 역사가 됐다"며 "TK의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조국의 앞날을 대구경북이 확실히 밝혀 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도 TK를 치켜세웠다. 김 장관은 "대구경북은 스스로 양보하고 희생해서 이 나라를 바로 세운 주인공이자 그 역사적 책임감과 기질을 갖고 있다"며 "지난해 포항 지진을 슬기롭게 극복한 것처럼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대구경북이 손을 잡고 고난을 함께 헤쳐나가자"고 말했다.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지역 현안이 술술 풀리고 지역경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해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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