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지역의 대학, 재난 안전 관련 업체가 산'학 협력을 통해 지진'화재 등 여러 가지 재난으로 인한 각종 시설물의 위험 정보 등을 실시간 전달할 수 있는 등 '재난 대응 신기술'을 개발했다. 경운대(총장대행 한성욱) 안전방재공학과와 구미의 ㈜무림지앤아이(대표 이상화), ㈜지오멕스소프트(대표 심재민), ㈜이야미디어(대표 임상빈) 등 재난 안전 관련 업체는 최근 산'학 협력 연구개발을 통해 '재난 사전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대형 건축물의 붕괴'변형 등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실시간 건물 입출입 인원까지 파악이 가능해 재난 상황 발생 때 건물 내는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재난 상황을 즉시 전파할 수 있다. 또 고층 빌딩 등 각종 시설물에 기울기'형상'크렉 변화 등 건물 변위를 감지 분석할 수 있는 IT 스마트 센서를 부착해 붕괴 위험 등 재난 상황을 사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특히 재난 건물 내에 몇 명의 조난자가 있는지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재난 범위 내의 특정한 사람들만을 타깃으로 해서 재난 발생 및 대응 요령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속 전달할 수 있어 광범위하게 전달되는 현재의 알림 정보에 비해 효율적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시스템에 탑재된 '피플 카운트' 기술은 IoT 센서를 활용함으로써 프라이버시 침해 없이 CCTV 등 영상자료와 맞먹는 정확도로 건축물 내의 인원을 파악해 조난자의 정확한 집계와 구조의 우선순위를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기술력을 충분히 인정받아 지난해 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가격이 저렴하고 설치가 쉬워 최근 서울 지하철 군자'혜화역에 설치됐으며, 평창'강릉'정선 등 강원도 지역과 전북'충남 지역의 버스에도 이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경운대 안전방재공학과 방기성 교수(전 소방방재청 차장)는 "노후화된 다중시설 건축물의 상태를 실시간 파악해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지진에 취약한 대한민국의 건축물에 시급히 설치 필요한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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