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거제 조선소 찾은 文대통령 "LNG 연료선 중심 일감 확보 지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의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현장을 방문, "세계 최초 최고의 쇄빙 LNG 운반선 위에 올라 자긍심을 가득 느끼고 있다. 부지런하게 나라 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역사 이래 바다를 포기하고 강국이 된 나라는 없었다. 특히 우리는 개방 통상국가의 길을 걸어왔고 앞으로도 그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그렇다면 해양강국의 비전은 포기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LNG 연료선 중심으로 일감을 확보하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며 "쇄빙연구선, 밀수감시선 등 공공선박 발주를 늘리고 19억달러 규모의 선박 발주 프로그램과 노후 선박 교체 지원 보조금을 통해 민간 선사의 LNG 연료선 발주를 유도하겠다. 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라 앞으로 추진될 대규모 해상 풍력단지 조성은 해양플랜트 수요 창출로 조선업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가 서 있는 이 배는 북극해의 얼음을 뚫고 항해하는 세계 최초의 쇄빙 LNG 운반선으로, 이 선박 1호선은 다른 쇄빙선 호위 없이 자체 쇄빙 기능만으로 북극 항로 운항에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성공했다"며 "수에즈 운하와 인도양을 거치는 기존 남방항로보다 운송 거리'시간'비용을 3분의 1이나 절감했다.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우리 조선산업이 이룬 쾌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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