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시즌 K리그 클래식 6강 진입을 노리는 대구FC가 '약속의 땅' 쿤밍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대구FC는 3일 인천공항에서 주장 한희훈, 골키퍼 조현우 등 선수(37명)와 감독'코치 등 선수단 40여명을 소집, 중국 쿤밍으로 출국했다. 선수단은 다음 달 7일까지 쿤밍에서 기초체력을 끌어올리고, 기존 선수들과 신인 및 영입 선수들 간의 조직력 강화, 전술 훈련 등을 통해 전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쿤밍은 대구FC에겐 '약속의 땅'이다. 대구FC는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쿤밍을 전지훈련 베이스캠프로 활용하며 K리그 클래식 승격 및 잔류라는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 세 번째 전지훈련지로 쿤밍을 찾은 대구FC는 올 시즌에도 '상위 스플릿(6강)' 진입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쿤밍은 해발 2,000m 고지대에 있어 심폐 기능과 지구력을 끌어올리는 데 효과가 있고, 겨울 평균 기온이 10℃ 안팎으로 훈련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FC는 쿤밍 전지훈련 후 2차 국내 전지훈련지로는 제주도를 선택했다. 대구FC는 다음 달 12일부터 23일까지 제주도에 머물면서 중국 1부 리그 팀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전술을 시험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포항 스틸러스는 11일부터 2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동계훈련을 한 뒤 한국으로 들어와 30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제주도에서 국내 동계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주 상무는 9일부터 26일까지 괌, 다음 달 5일부터 25일까지 기장에서 각각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K리그 클래식 구단이 가장 선호하는 전지훈련지는 지난해에 이어 태국이 차지했다. 제주 유나이티드, 강원FC, 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 전남 드래곤즈, 경남FC까지 클래식 구단 12개 중 절반인 6개 구단이 태국으로 동계훈련을 떠난다. K리그 챌린지에서도 성남FC, 수원FC, 그리고 FC안양이 태국을 선택했다.
유럽의 인기는 주춤했다. 유럽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구단은 FC서울과 울산 현대 두 팀이다. 서울은 스페인에서 1차 훈련을 한 뒤 일본에서 2차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울산은 10일 포르투갈 알가르브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한편 올해 K리그는 6월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의 때문에 예년보다 한 달가량 빠른 3월 초에 킥오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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