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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호 새마을운동 군지회장, 합천군수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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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호 새마을운동 합천군지회장이 합천군청 브리핑룸에서 3일 군수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6기를 거쳐 오면서 기대감보다 절망감으로 가득 찬 오늘날 농촌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삶의 터전을 지켜야 하는 시대적 사명을 갖고 사자의 이빨을 뽑을 비장한 각오로 이번 지방선거 군수직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합천이 오늘날 소멸위기 지방자치단체로 거론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며 "인구 5만이 되지 않는 합천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20여 년 뒤에는 인구 3만을 유지하기가 힘들 뿐만 아니라 그중에서도 40%가 또다시 노령 인구가 되고, 고작 2만의 인구가 17개 읍'면에 뿔뿔이 흩어져 산다면 존립 근간 자체가 흔들릴 게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윤 지회장은 ㈜한울 대표이사, 새마을운동 합천군지회장, (사)한국잔디협회장을 맡고 있다. 2017년 새마을지도자 유공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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