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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의원님 입법성적 이게 뭡니까…작년 평균 법안 발의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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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3.4건·경북 10.4건, 전국 평균 20건에 못미쳐

입법부(立法府)의 본업인 입법 활동에서 자유한국당 일색인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의 성적이 부진하다.

매일신문이 4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지역 국회의원들은 모두 297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대구와 경북 의원들은 각각 1인당 평균 13.4건과 10.4건의 법안을 제출했다. 전국 평균(20건'비례대표 포함)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발의한 법안이 국회에서 최종 처리될 때까지 추적'관리하는 성의도 부족했다. 2017년 국회의 법안처리율(처리 법안/발의 법안)은 19.81%를 기록했지만 대구 의원들의 평균 법안처리율은 13.04%에 머물렀다. 자유한국당이 석권하고 있는 경북 의원들의 처리율은 이보다도 저조해 10.29%에 그쳤다.

지역 의원들은 대선 출마와 장관 차출 등 지난해 중진 의원들이 정치 활동에 역점을 두면서 입법 성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입장이다. 국정 농단 사태와 정권 교체로 지역의 초'재선 의원들이 입법 활동에 집중할 수 없었던 정치상황도 한몫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다른 지역 의원들도 같은 상황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역 의원들의 분발이 필요해 보인다.

대구 국회의원 중에서는 추경호 한국당 의원(달성)이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14건의 법안을 발의해 10건을 최종 반영했다. 철회한 2건을 합산하면 법안처리율이 83%에 달한다. 반면 국정 농단 사태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를 주도해 온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달서병)는 대한애국당 창당과 단식 농성 등을 진행하느라 지난해 법안을 1건도 발의하지 않았다.

경북에선 박명재 한국당 의원(포항 남울릉)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 의원은 경북에서 가장 많은 19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해 5건을 최종 반영했다. 그동안 친박계 좌장 역할을 해온 최경환 한국당 의원(경산)은 1건 발의에 그쳤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 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로 출마 예정인 현역 의원 중에선 박명재 의원이 김광림 의원(안동)과 이철우 의원(김천)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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