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으로 동화 속 주인공과 같이 순수한 작품을 그리는 서양화가 박소령 초대전이 대구백화점 본점 윈도우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다.
박 작가는 시각적 조형 언어를 통해 감정과 느낌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표현한다. 무표정으로 응시하는 인물화는 현재 자신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듯하다. 동물 소재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기린, 돼지, 고양이, 강아지는 하나같이 모두 미소를 띠고 있는 모습이 흡사 작가를 닮았다.
이렇듯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그의 작품은 동화 같은 느낌을 준다. 이런 이미지는 어린이들에겐 상상력을 키워주고, 어른들에게는 향수와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이번 초대전에는 황금 개띠해를 맞아 강아지를 소재로 한 작품이 눈에 띈다.
대백갤러리 김태곤 큐레이터는 "박 작가의 작품은 인물, 동물, 자연의 풍경을 대상으로 극사실적으로 생명 있는 일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우리들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다양한 언어로 해석되고, 또 동심의 세계에서 동화책의 조형 언어가 돼 표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영남대 미술대학과 계명대 예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개인전 10회와 대구와 홍콩, 상하이 아트페어 등에 참가했다. 3월 14일(수)까지. 053)420-8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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