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평균 적설량이 무려 2m에 달하는 설국(雪國) 홋카이도. 눈 덕분에 강과 계곡, 호수 등의 수량도 풍부해 '계류낚시'의 천국으로 불린다. 수많은 담수어들 중에서도 이맘때 낚시꾼들을 유혹하는 것은 홋카이도의 송어들이다. 한겨울 홋카이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짜릿한 손맛을 위해 '성난 물고기'에 도전장을 내민 두 남자, 바로 스타 셰프 정창욱과 힙합그룹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가 그 주인공이다. 낚시로 뭉친 동갑내기 절친 두 남자의 홋카이도 낚시 로드를 따라가 본다.
'트라우트 월드'(Trout World)라 불리는 홋카이도지만 겨울의 한복판에 들어선 만큼, 물고기들의 활동량은 적을 수밖에 없다. 이때, 두 남자를 돕기 위해 나선 특급 도우미가 있었으니, 정창욱의 낚시 스승이자 친구인 일본인 다케우치 씨. 홋카이도에서 현직 교사로 재직 중인 그는 뛰어난 낚시 실력의 소유자인데, 엄동설한에 먼 길 찾아온 정창욱과 최자를 위해 만사 젖혀두고 낚시 가이드를 자처한다. '낚시'로 뭉친 세 남자, 이들은 과연 홋카이도의 1m에 달하는 대물 송어 '아메마스'(홍송어)를 만날 수 있을까. '성난 물고기-홋카이도 피싱로드'는 EBS1 TV에서 19일 오후 11시 35분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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