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부 업무보고&국정현안점검회의] 일자리 늘려 소득 증대 '삶의 질' 빠르게 높여나간다

文대통령 대신 李총리 주재 최저임금·성과공유제 안착…3대 청년패키지 사업 확대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부업무보고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부업무보고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가 집권 2년 차를 맞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주도 성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18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보건복지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는 '소득주도 성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주제로 올해 첫 정부 업무 보고를 가졌다. 올해 첫 업무보고는 문재인 대통령이 아닌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이 총리와 5개 부처 장'차관, 당'청 인사 및 일반 국민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2시간30분 동안 진행했다. 우선 5개 부처 장관이 부처별 주요 정책 과제를 보고한 후 일반 국민, 전문가 등을 포함한 참석자들의 자유 토론으로 이어졌다.

이날 업무보고 부처들은 일자리 창출을 올해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고 핵심 정책을 보고했다. 고용노동부는 2021년까지 20대 후반 청년인구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청년 취업을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청년구직촉진수당'중소기업 청년추가고용장려금'청년내일채움공제 등 '3대 청년 패키지 사업'을 대폭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청년 일자리 대책'을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일자리 중심으로 중소기업 정책을 전면 개편한다. 5조8천억원 규모의 37개 중소기업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 시 일자리 관련 평가점수를 대폭 높여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을 집중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청년농업인 1천200명을 선발하는 등 청년 창업농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식품'외식분야 창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청년들의 해외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3만3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해양수산부도 해운'항만, 창업, 관광'신산업 분야에서 기존 일자리 안정화와 함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각 부처는 또 국민의 삶의 질 개선과 관련해서는 최저임금이 빠르게 안착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성과 공유제 확산 등을 통해 가계 소득 증대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총리는 이날 업무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주제별로 정부 업무보고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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