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이동재 작가의 초대전이 23일(화)부터 봄갤러리(대구 중구 계산동)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이 작가는 강아지를 밝은 색감으로 친근하고 사랑스럽게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또 캐릭터 스타일의 작품과 드로잉의 손맛이 느껴지는 신작도 공개한다.
이 작가의 작품 속 형상은 인간과의 대립이자 공존을 표방한 예술적 소재들이다. 이들 작품 속 동물 모습은 인간과 격리돼 때로는 독립된 개체로, 때론 인간과 한 화면 속에 나란히 배치돼 인간과의 공존적 의미를 나타내기도 한다. 이 작가는 "모든 생명은 행복할 권리가 있다"면서 "외로움의 시대에 사람과 가장 친숙한 개와 고양이는 이미 우리의 가족이 되었다. 사람들에게 희생당하고 고통받는 생명을 위로하며 함께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9일(월)까지. 053)622-8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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