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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청소년·학부모, 연기 열정으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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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나무테랑 창단기념공연 '삶 in 사랑'

대구경북을 대표할 교육극단으로 첫발을 내디딘
대구경북을 대표할 교육극단으로 첫발을 내디딘 '나무테랑'의 창단 뮤지컬 '삶 in 사랑'의 출연진들이 경동초등학교 강당에서 맹연습을 하고 있다. '나무테랑' 제공

"대구 교육연극의 밝고 따뜻한 미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교육극단 '나무테랑'(나의 인생 무대에서 베테랑이 되자)이 지난해 창단하고, 이달 24일(수) 오후 7시 30분 웃는얼굴아트센트 와룡홀에서 창단기념 뮤지컬 '삶 in 사랑'을 선보인다. 전석 무료며, 이번 창단 공연에는 교사'청소년'학부모'노인 극단 등 세대를 아우르는 대규모 출연진(27명)이 등장한다. MC 홍선미와 트로트 가수 오예중도 특별출연한다.

'나무테랑'은 창단 초창기라 부족한 예산 때문에 어려움이 많지만 이융희(사진) 대표의 탄탄한 연출력과 배우들의 연기 열정, 스태프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연습기간 내내 서로 화합하며 최대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출연진들은 비록 아마추어가 대부분이지만 막이 오를 그날을 위해 한겨울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맹연습 중이다.

이번 공연에 '60대 미자' 역을 맡은 권혜숙 경동초등학교 교장은 "연극은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정서적 치유,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 자기 성찰 등 교육적인 효과가 크다"며 "'나무테랑'이 이번 창단 공연을 통해 지역에서 교육연극의 큰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뮤지컬은 백발의 한 여인이, 잊고 있었던 과거의 앨범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미자'라는 이 여주인공은 앨범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과거의 자신을 회상한다. 잠시 앨범 속 추억여행 끝에 '삶 in 사랑'을 깨닫는다. 10대부터 80대까지 살아오면서 친구와의 사랑(우정), 연인과의 사랑, 남편과의 사랑, 부모 사랑, 자식 사랑 등 삶은 사랑 안에 존재하고 있었다. '사랑 안에 삶이 있다'는 메시지는 이 공연의 제목이자 주제이기도 하다.

TBC 재연배우로 계명대 연극과 졸업'경북대 교육학과 석'박사 과정을 밟은 이융희 대표는 "새 극단 '나무테랑'을 연극으로 소통하는 따뜻한 세상, 공감으로 공존하는 공동체, 산교육을 체험하게 하는 극단으로 만들어가겠다"며 "열정과 땀으로 준비한 첫 공연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문의 053)634-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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