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0만 명에 달하는 영국인이 자신의 외모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 경기력 향상 약물(IPEDs) 등을 복용하고 있다고 영국 진보 일간 가디언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1930년대에 개발된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계열의 약물로 남용하면 심장병, 간암, 성장방해, 섭식장애 등의 치명적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완벽한 체격을 원하는 10대부터 젊음을 붙잡고 싶어하는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약물에 손을 대고 있다. 애초 스포츠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개발된 이 같은 약물의 목적이 외모 가꾸기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많은 이들은 스테로이드를 술이나 코카인과 같은 마약과 섞음으로써 합병증에 시달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세인트 조지 병원의 의사 아네일 멀호트라는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젊은이들은 나중에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 뇌졸중 등을 겪을 수 있다"면서 "사람들이 스테로이드의 위험성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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