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3일 KBS 이사회가 전날 의결한 고대영 KBS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재가했다.
앞서 KBS 이사회는 전날인 22일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어 고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의결했다.
KBS 이사회는 재적 이사 11명 중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이사회를 열고 사장의 소명을 들은 뒤 2시간이 넘는 논의 끝에 찬성 6표, 기권 1표로 해임제청안을 가결했다.
야권 측 차기환, 조우석, 이원일 이사는 고 사장 해임제청안 처리에 반발해 회의 도중 퇴장했고, 이인호 KBS 이사장은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은 채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KBS 이사직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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