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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아 목사, 한기총 회장 선거 단독 후보…과반 특표 관건

30일(화) 열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선거가 김노아 목사가 단독 후보로 출마한 가운데 치러지게 됐다.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회의를 열고 제24대 대표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을 부여받았던 엄기호(71) 현 대표회장의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

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입후보 서류에 중대 하자가 있다는 이유로 후보에서 배제됐다.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선거관리위원회 긴급회의에서 기호 2번 엄 목사 서류를 재검토한 결과, 서류 미비점이 많아 모두 반려키로 했다"면서 "이에 따라 선거는 기호 1번 김 목사 단독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선관위의 이 같은 결정은 김 목사 측이 지난 19일 선관위 앞으로 보낸 내용증명서 때문이다. 김 목사 측은 내용증명에서 "한기총 선거관리규정에 따르면 후보자는 소속 교단의 임원회의록을 첨부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엄 목사는 소속 교단의 임원회를 통한 추천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임에도 선관위가 후보 자격을 부여한 것은 선관위 규정에 위반된다"고 주장했다.

단독 후보로 결정됨에 따라 30일 한기총 정기총회에서 김 목사가 과반의 찬성표를 얻으면 당선된다. 과반의 찬성표를 얻지 못하면 재선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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