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피해자가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상자 1명이 숨졌고, 귀가했던 환자 중 1명이 건강이 악화돼 입원하는 등 부상자도 1명 더 늘었다. 이에 따라 이번 참사에 따른 사망자는 38명, 부상자는 151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중상자 9명 중 2명이 의식이 없는 등 상태가 위독해 피해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정부와 밀양시는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822명을 투입하는 등 본격적인 사고 수습에 나섰다.
밀양 세종병원 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이번 화재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문모(46'여) 씨가 27일 오후 10시 20분쯤 끝내 숨졌다고 28일 밝혔다. 화재 당시 가장 피해가 컸던 2층 병실에 입원해 있던 문 씨는 탈출 과정에서 연기를 많이 마셔 치료 중이었다. 또 퇴원했던 세종요양병원 환자 1명이 재입원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중상을 입은 80대 남성이 현재 생명이 위태로워 대책본부는 추가 사망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이 남성은 뇌경색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가 유독성 연기를 들이마셨고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밀양시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특별교부세는 화재 잔여물 처리와 화재현장 주변 안전대책 마련 등 현장 조기 수습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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