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건의 초기 진화와 구조가 미흡했다는 논란이 숙지지 않고 있다. 초기에 소방차 살수가 즉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일부 목격자들의 진술이 나오고 있어서다.
가장 큰 논란을 빚고 있는 것은 현장에 도착한 소방차 살수가 즉각 이뤄지지 않았다는 일부 목격자의 진술이다. 소방당국은 1차 방수를 끝낸 선착대가 후착대로부터 소방전을 통해 물을 급수받는 과정에서 방수가 중단돼 목격자들이 물을 뿌리지 않은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최초 신고 3분 만인 26일 오전 7시 35분쯤 현장에 처음 도착한 가곡119안전센터장은 "살이 익을 정도로 뜨거웠는데 불을 껐다. 도착 당시에는 상황이 위급해 (지휘부와) 교신을 못했다"며 "(소방차 물탱크에 담긴) 2천ℓ를 다 방수했다. 압력을 (최대로) 올려 불을 껐고, 여기에는 5∼6분가량 걸린다"고 덧붙였다.
진화와 구조 작업을 확인할 소방차량의 CCTV영상 공개는 거부했다. 최만우 밀양소방서장은 "차량별 블랙박스 영상은 있다"면서도 "소방차량 영상장치 목적은 소방활동 정보 파악으로 본래 목적과 다르게 시민 신상도 담겨 있어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 수사기관에서 요청하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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