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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청약·시공사 선정…속도 내는 지역주택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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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풀비체 2차 건축심의에 수성범어W 시공사 선정 도급계약 맺어

지역주택조합이 추진하는 대구 아파트 건립 사업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합 난립과 허위'과장 광고 논란 속에 지지부진하던 대구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합설립인가, 시공사 선정, 공개청약 등을 통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범어풀비체 2차 지역주택조합은 지난달 11일 주택조합설립인가 이후 29일 건축심의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범어풀비체 2차는 범어4동 경신고등학교 옆(수성구 범어4동 219-4번지 일대) 총 1만1천70㎡부지에 206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이다. 고려건설이 조합 설립부터 시행, 시공, 입주까지 책임지는 방식으로 전체 사업부지의 95.34%를 확보했다.

앞서 조합 측은 주요 일간지에 모집공고를 내고 이달 24, 25일 공개청약을 진행했다. 고려건설 장세철 회장은 "분양가와 조합원 모집내용을 상세 공개하고 청약을 진행한 건 이 단지가 처음이다. 소비자에게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실수요자에게 정당한 기회를 드리는 것이 지역기업의 도리이자 원칙"이라고 공개청약 배경을 설명했다.

다른 지역주택주합의 경우 시공사 선정이 잇따르고 있다. 수성구청 뒤편 일대에 지상 최고 59층, 총 1천855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수성범어W'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수성범어지역주택조합은 지난해 10월 조합원총회를 통해 시공 예정사로 '아이에스동서'를 선정했다. 이후 지난달 4일 아이에스동서와 총 5천337억원 규모의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토지 매입 95% 이상 확보 및 사업계획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대구에는 모두 33개의 지역주택조합이 난립했지만 사업 추진에 성공한 곳은 2, 3개 조합에 불과하다. 토지 확보나 사업계획 승인 등에 실패해 사업 지연 또는 무산 위기에 놓인 곳이 수두룩하다. 업계 관계자는 "토지 확보, 건축심의 통과, 사업계획 승인, 착공 신고 등 일련의 인허가 절차가 끝나기 전에는 여전히 지역주택조합 사업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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