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이달 말까지 '인구 5만 명 시대'에 재진입할 예정이다.
예천군 등에 따르면 예천군의 인구는 25일 기준 4만9천927명을 기록했다. 급감하던 예천 인구가 다시 5만 명대로 올라서는 것은 2006년 이후 12년 만이다.
예천군의 인구 증가 요인에는 경북도청 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주변 도시의 인구 유입 현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안동시 인구는 16만6천여 명으로 전년보다 2천500여 명 줄었다. 문경시도 1천400여 명 감소해 7만3천여 명까지 내려갔다. 영주시와 상주시도 각각 800여 명이 줄면서 인구 10만 명 선을 위협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청신도시 내 상주인구가 급증하는 원인은 이주민 대다수가 자녀를 둔 젊은 층의 3, 4인 가구가 대거 이동해 변동폭을 더 키운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 상반기 중 울진군 인구수를 추월하고, 내년에는 의성군 인구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현재 신도시 내 거주자 중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비율도 높고 조만 간 100여 가구가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라며 "현 추세로 보면 이달 말까지 인구 5만 명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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