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땅값이 또 올랐다. 문재인 정부가 역대 가장 강력한 집값 규제 대책을 쏟아내면서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토지 시장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 대구 땅값 상승률은 4.58%를 기록했다. 2014년 3.15%, 2015년 4.06%, 2016년 3.93%와 비교해 지난 4년간 가장 많이 올랐다.
17개 시도별로도 세종(7.02%), 부산(6.51%), 제주(5.46%)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이 올랐다. 전국 평균 상승률(3.88%)을 훨씬 웃돌았다.
지난해 대구 땅값 상승은 수성구(5.54%)와 중구(4.62%)가 주도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성구는 범어 및 만촌동 일대 재개발 수요가, 중구는 원룸 등 상업용 부동산 수요 증가가 땅값 상승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땅값 상승은 토지 거래량 증가와 맞물려 있다.
지난해 대구 토지 거래량은 10만3천280건으로 2016년 9만289건 대비 14.4% 증가했다. 2012~2016년 5년 평균(10만1천752건)과 비교해도 1.5% 올랐다.
이에 반해 경북 땅값 상승률은 3.09%로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경산(5.01%)과 영덕군(4.60%) 경우 각각 중산지구 개발과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 효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댓글 많은 뉴스
광주 간 장동혁, 5·18 묘역 참배 불발…시민단체 반발에 겨우 묵념만
李대통령, '내란특검' 수사기한 연장 승인
법무부 내부서도 "대장동 항소 필요" 의견…장·차관이 '반대'
한강서 '군복 차림' 행진한 중국인 단체…"제식훈련도 아니고"
송언석 "李정권, 김현지 감추려 꼼수·반칙…與는 '배치기' 육탄 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