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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경기째 침묵…토트넘, 리버풀과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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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종료 전 페널티킥 성공, EPL 통산 100호 골 기록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이 '의적(義賊) 본능'을 발휘했으나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허용,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패배 위기에서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덕분에 리버풀과 비겼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토트넘과의 홈 경기에서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대1로 앞서던 후반 종료 직전 토트넘에게 페널티킥을 내준 게 아쉬웠다. 토트넘의 케인은 이 페널티킥을 성공,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 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리그 3위, 토트넘은 5위가 됐다.

리버풀은 국내 팬 사이에선 종종 '의적'이라 불린다. 강팀에게는 아주 강한 면모를 보이는 반면 약팀에게 무너지는 일이 잦아서 붙은 별명이다. 최근에도 그랬다. 전방 압박과 강력한 공격을 앞세워 리그 1위 맨체스터 시티를 4대3으로 제쳤지만 이후 리그 최하위 스완지시티에게 0대1로 패했다.

토트넘은 리버풀과 함께 상위권에서 경쟁을 벌이는 팀. 이날도 상위권 팀 킬러답게 리버풀은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전반 3분 만에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모하메드 살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리버풀은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고, 앞선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해 나갔다.

토트넘도 리버풀 못지않게 빠른 템포로 경기를 운영하는 게 특기다. 이날 두 팀이 쉴 새 없이 치고받는 공방전을 벌이면서 전반전은 농구 경기처럼 속도감이 넘쳤다. 하지만 추가골은 경기 막판에 가서야 나왔다. 토트넘의 빅터 완야마는 후반 35분 중거리포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41분 토트넘은 페널티킥을 얻어 역전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케인이 찬 공은 리버풀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에게 막혔다. 그대로 끝나는 듯했던 승부는 후반 종료 직전 요동쳤다. 리버풀은 살라의 골로 2대1로 달아났으나 추가 시간에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이번엔 케인이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2분 때까지 뛰면서 상대 수비진을 위협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전방과 측면을 오가면서 골을 노렸지만 4경기째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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