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과 사전 리셉션장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북한 측 접촉이 불발된 것과 관련, 백악관 측은 펜스 부통령이 북측을'의도적으로' 피한 것은 아니라며 "북측이 정답게 다가왔다면 화답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들은 평창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부통령 전용기 안에서 미 취재단에 "펜스 부통령이 리셉션에서 고의로 북한 대표단을 피한 건 아니다"라면서 "단지 다른 참석자에게 인사하는 지근거리에 북한 인사가 앉지 않았기 때문에 교류가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북측과 어떤 인사도 주고받지 않았고, 문재인 대통령이 뒤를 돌아 북측 대표단과 인사할 때에도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북미 간 무관심은 상호적인(mutual) 것으로, 양측의 만남을 주선하려던 한국 측의 노력을 외면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은 북측 고위 인사가 가까이 앉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북한 정권에 무언의 일관된 메시지를 계속해서 전달하려고 한 것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들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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